공모가 최상단에도 불안한 종목…IPO 일정 연기 사례도 '줄줄이'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4.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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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최상단에도 불안한 종목…IPO 일정 연기 사례도 '줄줄이'


4월 넷째 주(24~28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트루엔은 수요예측,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공모청약에 돌입한다. 당초 이번주 IPO 수요예측이 예정됐던 진영은 다음달로 연기, 진영은 잠정 취소했다.

트루엔 수요예측…'엇갈린 평가' 에스바이오메딕스 청약
공모가 최상단에도 불안한 종목…IPO 일정 연기 사례도 '줄줄이'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인공지능) 영상감시솔루션 기업 트루엔은 오는 27~28일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2005년에 설립된 트루엔은 AI 영상감시 및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매출의 80% 이상은 기존 아날로그 CCTV 카메라 기능에 IP 네트워크 전송 기능을 융합한 IP 카메라에서 발생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주(신주 모집 100%)다. 공모 희망 밴드는 1만~1만2000원이며 밴드 하단 기준 250억원을 공모한다. 이번주 공모가를 확정지은 뒤 일반청약은 다음달 8~9일 양일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달 중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가 최상단에도 불안한 종목…IPO 일정 연기 사례도 '줄줄이'
IPO에 재도전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4~25일에 기관 및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7~18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50% 이상이 상단가 이상을 써냈지만 40% 넘는 곳에서 희망가 아래로 주문을 내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75만주(신주 모집 100%)다. 공모자금 135억원은 대부분 임상 및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진영, 큐라티스는 공모 일정 '연기'…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 '상장'
공모가 최상단에도 불안한 종목…IPO 일정 연기 사례도 '줄줄이'
이번주 IPO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모 일정을 미룬 기업들도 나왔다.

플라스틱 시트 제조업체 진영은 지난 19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당초 25~26일 예정됐던 수요예측을 다음달 16~17일로 미뤘다. 진영의 총 공모주식 수는 425만주(신주 100%), 공모희망가액은 3600원~4200원이다. 하단 기준 공모금액은 153억원이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22~23일에 양일간 받은 뒤 그달 중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백신 개발업체 큐라티스는 코스닥 상장에 2년 만에 재도전하는데 다시 한번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당초 25~26일 예정된 수요예측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5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500~8000원으로 희망 밴드 상단 기준 280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였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한편, 엇갈린 IPO 성적표를 받아든 마이크로투나노와 토마토시스템는 이번주 코스닥시장에 등판한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밴드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마이크로투나노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그에 반해 밴드 하단으로 공모가을 정한 토마토시스템은 27일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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