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PO 줄었지만 유상증자 증가… 결산 영향에 회사채 감소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4.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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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대비 6.4% 감소했다. 주식은 IPO(기업공개) 감소에도 유상증자 실적이 늘어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하지만 회사채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 계절적 요인으로 발행 규모가 줄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주식·회사채 총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1조3054억원 줄어든 18조9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491억원으로 전월 대비 110억원 늘었다. IPO는 1846억원으로 전월 대비 53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9건 상장했는데 모두 중소기업이나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금양그린파워 (15,330원 ▲130 +0.86%),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아이이노베이션 (12,900원 ▼90 -0.69%) 등이 지난달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규모는 645억원이었다. 전달은 발행실적이 없었다. 코스피 상장법인 엘브이엠씨홀딩스 (2,755원 ▼15 -0.54%) 1건, 코스닥 상장법인 이브이첨단소재 (2,545원 ▲95 +3.88%) 1건이었다.



같은 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조3164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조703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2% 감소했다. 3월 차환자금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 자금 비중이 늘었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2조67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2% 늘었다.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전월 대비 37.9% 늘어난 1조3193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166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75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조7380억원 순발행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CP(기업어음)·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8조1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5.6% 늘었다. CP는 총 31조3651억원으로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일반CP, 기타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각각 전월 대비 10.1%, 8% 증가했다. 반면 PF(프로젝트파이낸싱)-ABCP는 18.9% 감소했다. 3월 말 CP 잔액은 203조8047억원으로 전월보다 4.4% 줄었다.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86조8082억원으로 전월 대비 34.2% 증가했다. 일반단기사채가 전월 대비 51.5% 큰 폭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0조677억원으로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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