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신도 논란' DKZ 경윤, 활동 중단…"불안장애 치료 전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4.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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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KZ 경윤 /사진=머니투데이 DB그룹 DKZ 경윤 /사진=머니투데이 DB


'나는 신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DKZ 멤버 경윤이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9일 DKZ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경윤의 향후 활동 및 오는 29일로 예정된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 스케줄 관련한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 측은 "경윤은 본인과 관련된 일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는 중"이라며 "주치의로부터 불안장애 및 그로 인한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전달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시 탈출 컬투쇼' 보성 스케줄과 관련해서는 "최근 해당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소속 아티스트 출연 취소를 요청하는 일부 반복적 민원(보성군청 및 국민신문고)이 발생했음을 전달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민원에 응대해야 했던 보성군청 관계자들께 업무에 피해를 드리게 돼 본 행사에는 DKZ 멤버 5명(세현, 민규, 재찬, 종형, 기석)이 참여한다. 갑작스러운 출연 변경 및 불편을 겪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경윤은 지난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속 JMS 신도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다큐멘터리 공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JMS 연관 교회 및 업체 주소가 공개됐는데,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 역시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이후 경윤의 소속사는 "경윤도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가족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경윤 역시 "과거에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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