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스트레스로 목소리 잃고 탈모" 고백, 지금은

/사진=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가수 김재중(37)이 스트레스 때문에 목소리를 잃었던 과거 일화를 전했다.

19일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과 박태환이 만나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환은 과거 김재중이 목소리가 안 나오던 때를 언급했다. 박태환은 "형이 목소리가 처음 안 나온 날, 나는 처음에 형이 연기하는 줄 알았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성대에 이상이 있었던 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였다"며 "진짜로 목소리가 안 나왔다. 그래서 팬미팅을 말 없는 상태로 진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박태환이 "그때 (팬미팅은) 스케줄 조정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간 것 아니냐"고 묻자, 김재중은 "납득이 가는 일이 아니었는데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주변 지인에게 힘든 일이 있으면 자신은 더욱 힘들어하는 성향이라는 김재중은 "결과적으로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일들이 누적되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며 "그런 요인 때문에 원형 탈모가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당시 뒤통수 부분에 소주잔만 한 원형 탈모가 왔다"며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힘든 것이 많이 사라져 (심리적으로) 괜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