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19.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 "건전한 전세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들이 잘 검토를 할 것"이라며 "캠코같은 데서 (경매 등을) 했던 모양인데 경매를 4개월 정도 유예시키고 무슨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극단적 선택하는 분들이 있어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며 "전세사기에 걸려서 생활이 힘든 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정부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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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전이나 가스공사가 할 수 있는 구조조정 노력도 병행이 돼야 하고 전체적인 유가나 가스요금의 동향 같은 것도 같이 봐야 한다"며 "그런 노력들이 충분히 논의되고 검토되는 쪽으로 당정에서 민간과 함께 치밀하고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대책을 연장했는데 세수 부족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세수가 좀 어려운 상황은 맞다"며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면 최근에 유가라는 게 'OPEC+'가 감산을 결정하고 해서 우리가 한쪽만 보고 세율을 조정하기엔 봐야 할 부분이 많다. 몇개월 더 좀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총력전을 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등 다른 후보국들과 선의의 경쟁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 대사들을 초청해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항상 이탈리아와 선의의 경쟁,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더니 이탈리아 대사 본인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