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4.8만→4.1만원 '하향'-SK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4.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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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KT (37,100원 ▼150 -0.40%)가 올해 1분기에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17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줄어든 48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BC카드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판매비 증가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CEO(최고경영자)의 선임이 지연되며 경영권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신규 선임은 3분기 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영권 공백 리스크는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본업의 성장세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유무선 통신 부문, 클라우드, 미디어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신규사업에 대한 방향성, 주주환원 등 큰 틀에서의 경영 방향성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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