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에도 지난해 10월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스1
11일 CJ CGV 등에 따르면 안성기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을 찾았다. 그는 박흥식 감독과 윤시윤을 비롯한 탄생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당시 모자를 착용하고 현장에 나타난 그는 지난해보다 좋은 안색을 보였다. 항암치료로 빠졌던 머리카락도 어느 정도 자라기 시작한 모습이었다.
예술인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 /사진제공=신영균예술문화재단
그는 투병 중에도 가발을 쓴 채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행사에서 거동이 불편한 안성기를 돕던 배우 김보연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안성기의 증세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지난해 말 열린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영상 소감을 통해 "제 건강을 많이 걱정해 주시고 있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을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