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순자산 5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4.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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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순자산은 512억원이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약 150억원이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을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상장된 이후 매월 1.00% 수준의 월간 배당률을 기록 중이다.



또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상품인 'QYLD'의 한국 버전이라고 설명한다. QYLD는 순자산 70억 달러 규모(4일 기준)의 월배당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합성)'는 QYLD와 달리 환전이 필요 없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계좌로 투자할 경우 매월 배당금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인출 시까지 이연돼 장기 투자에 더욱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최근 대형 글로벌 은행들의 파산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커버드콜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며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나스닥100의 변동성을 줄이고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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