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산업현장에 기반한 학교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올해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2개교를 열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공공·민간 실습시설 연계 등을 통해 실습 교육을 확대한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 학과를 조성하는 산학 융합지구 구축을 통해 산학연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생산·규제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K-NIBRT' 및 'K-BIO 트레이닝 센터'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을 신규로 구축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기존에 구축된 공공시설과 연계해 대학과 민간의 실습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NIBRT'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설립한 세계적인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기관으로, 실제 바이오 공정과 유사 규모 GMP 교육장 내 실습 중심 학위과정 및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K-NIBRT'를 통해 이 같은 교육과정을 한국에서도 운영한다는 것. 'K-BIO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취업준비생·재직자 대상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실무실습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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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관계자는 " 'K-NIBRT'와 'K-BIO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서 2025년부터 각각 연간 2000명, 1200명 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핵심 연구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또 우수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결과를 의료현장으로 연계하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경력·단계별 양성체계도 강화하며, 대학중점연구소·두뇌한국 21·선도연구센터 등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인재 육성, 취·창업 연계 및 거버넌스 구성 등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해 바이오헬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제약바이오 박람회 개최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창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의 바이오헬스 취·창업 연계를 강화한다. 또 가칭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 구성 및 정책연구 등 중장기 지원기반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바이오헬스는 세계 시장 규모가 반도체보다도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바이오헬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 산업인만큼,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과 소통하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