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건강·행복 증진"...디지털웰니스協 창립기념 포럼 성료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04.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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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창립 기념 포럼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 사진=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창립 기념 포럼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 사진=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국내 과학·의학·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과 행복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웰니스'를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웰니스는 육체적·정신적 건강(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을 합친 말이다. 디지털 웰니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애 전주기 건강과 행복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시대 신개념이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지난해 말 이같이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세워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이번 첫 번재 포럼은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관점과 이슈를 함께 나누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지난 4일 협회 창립 기념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지난 4일 협회 창립 기념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윤경숙 과기정통부 생명기술과장은 이날 '바이오 대전환 시대,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주제로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조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오픈XR플랫폼융합연구단장은 '디지털 웰니스 구현을 위한 XR(확장현실)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조 단장은 특히 고령자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미래 헬스케어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의학계 목소리도 있었다.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는 포럼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전국민의 '디지털 시민 기본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홍진 서울삼성병원 교수는 '정신건강과 디지털 웰니스 적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정신 건강을 자신이 평가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웰니스를 실현하는 스타트업계 발표도 있었다. 스타트업 가지랩은 개인 생활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을 제안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디지털 웰니스 관련 개념들의 문해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도 전문가 패널 토론에 참석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연세대 교수)은 "챗GPT(Chat GPT)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계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연결시키는 일은 중요하다"며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구현해 건강 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 등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웰니스 주제로 열린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창립 기념 포럼. / 사진=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웰니스 주제로 열린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창립 기념 포럼. / 사진=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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