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父, 김용호 폭로 후 '시력장애' 얻어…수술 받았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4.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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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다예 유튜브 채널/사진=김다예 유튜브 채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씨는 유튜버 김용호의 잘못된 폭로로 아버지가 시력장애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용호는 반성은커녕, 여전히 유튜브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노했다.

김다예씨는 지난 1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용호는 가정파괴범"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용호는 당시 박수홍씨만 공격한 게 아니다. 아내인 저, 제 부모님과 그 가족까지 사회적으로 살아갈 수 없게 파괴했다"며 "제 아버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시력장애를 얻어 수술을 받으셨고, 어머니도 공황장애로 약물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생활하기 어려운 지경에 도달했을 때 김용호는 페이스북에 신라호텔에서 딸과 생일파티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을 보고 피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가해자들이 잘 사는 세상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다예 유튜브 채널/사진=김다예 유튜브 채널
김다예씨는 최근 김용호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곧바로 차단 당했다고도 했다. 그는 "김용호가 아직도 (유튜브로) 방송하고 있다. 채널명을 강용석씨로 바꿔 교묘하게 피해 가면서 방송하고 있는데, 제가 거기에 댓글을 하나 달았다"며 "그런데 저 바로 차단당했다. 용호야 나 왜 차단하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쓴 댓글이 보이지가 않더라. 지금 김용호는 재판에서 보인 모습처럼, 저와 눈도 안 마주치고 고개만 숙이고 있고 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그냥 입을 꽉 다물고 피하고 있다. 이걸 꼭 봐야되는데 제 채널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김다예씨는 남편 박수홍과 함께 2021년 8월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호는 그해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의 데이트 폭력 의혹, 김다예의 마약 투약 의혹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도 직접 출석하는 등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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