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세연 기자 = 1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계류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의 60% 이상 수준까지 운항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인천과 마드리드, 브리즈번 노선 등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 2019년 운항 횟수의 67% 수준까지 올라간다.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항공사별 사고이력·기령 20년 초과 경년항공기 보유현황 등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모두 366대다. 이 중 경년항공기는 대한항공(31대), 아시아나항공(13대), 제주항공(3대), 진에어(3대), 에어인천(4대) 등 5개사에서 54대를 보유 중이다. 전년대비 7대가 늘어났다. 전체 대비 비중은 14.7%다.
대한항공은 경년항공기를 국내선과 중국, 동남아, 일본 대부분의 노선에 주로 쓴 반면 미국, 유럽 노선에는 투입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인천은 거의 전 노선에 투입됐다.
항공기는 주기적인 부품교환, 정비 등이 의무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해진 사용연한이 없다. 그러나 20년이 초과한 노후항공기는 자주 발생하는 결함유형을 특별관리항목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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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토부는 항공사별 안전수준에 따른 항공사별 취약분야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또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운영한다. 자문단은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정비 등 분야별 점검조를 구성해 일선 현장을 감독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본격적인 국제선 회복에 대비해 항공사별 점검 등 항공안전을 관리할 것"이라며 첫 도입·운영하는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통해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