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3.03.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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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덴트./사진제공=비덴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 비덴트 (3,320원 ▼60 -1.78%)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덴트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덴트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비덴트는 '의견거절'을 당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대신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비덴트의 주권매매거래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 정지됐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23일 외부감사인의 감사 업무가 완료되지 않았음을 사유로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된다고 공시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빗썸 홀딩스로, 지분 73.56%를 보유 중이다. 비덴트는 빗썸 코리아 지분 10.22%를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 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 중인 빗썸의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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