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3.03.30. (사진=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지역 회의' 및 '제4차 한국-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지난해 조코위 대통령과의 상호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투자, 인프라 분야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석유화학, 철강과 같은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의 대 인니 투자가 더욱 확대돼 한-인니 간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적 연대가 강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니 수도이전 사업에 보다 많은 우리 기업이 참여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수임한 것을 축하하고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역내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레트노 장관은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