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서 안 본부장은 미국 IRA 관련해 추후 운용 과정에서 우리 업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된 한미 IRA 협의채널과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왔고 불확실성 완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타이 대표는 IRA, 반도체지원법 등 최근 양국간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한국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양국 통상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상호호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한미 양국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디지털, 환경, 노동, 무역원활화 등 무역 분야(필라1)에서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해 포용적인 규범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분쟁해결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공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 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미(美) 철강 232조치의 유연성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한미 양국은 철강 부문 탄소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