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사찰음식으로 명성높은 백양사 천진암의 정관 스님(가운데)이 김한종 장성군수(오른쪽)과 프랑스 요리 전문학교 '르꼬르동블루' 에릭 브리파 학과장과 함께 했다. /사진제공=장성군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르꼬르동블루는 1895년에 설립된 요리, 제빵, 제과, 와인 전문학교다. 미국의 전설적인 셰프인 줄리아 차일드를 비롯해 낸시 실버튼, 제임스 피터슨 등 뛰어난 요리사들을 다수 배출했다.
천진암에서 정관스님 사찰음식 시연을 함께한 브리파 학과장은 "환경까지 생각하는 사찰음식은 단순한 채식문화가 아니라 철학이다"며 "사찰음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연에 함께 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백양사 사찰음식은 맛의 고장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음식 문화로, 오늘 이 자리가 르꼬르동블루와 한국 사찰음식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장성에 유치하면 꼭 다시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