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보아오포럼서 반도체 해법 모색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3.03.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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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대한상의 회장)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10.[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대한상의 회장)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10.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만나 미중간 반도체 패권 다툼 사이에서 곤경에 처한 SK하이닉스 해법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급 인사와 만날 예정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가능하면 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3년동안 한 번도 (중국에) 못 왔다"며 "중국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나중에 소감을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발전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 함께 리창 총리와 면담했다. 마침 30일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리창 총리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어 최 회장과 만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측정' 세션 축사에서 "코로나19는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ESG 성과가 뛰어나고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K그룹이 추진하는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과 관련해 중국을 전문으로 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구축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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