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사장님 연매출 8억…치킨집 1위는 얼마 벌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서울시내 교촌치킨의 모습. 2023.03.26.

2021년 기준 국내 전체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3억1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연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치킨 브랜드는 교촌치킨, 피자 브랜드는 도미노 피자로 나타났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9년 3억3000만원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 사태 영향으로 2020년 3억1000만원으로 낮아진 후 2021년에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세부 업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치킨의 경우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교촌치킨(7억5372만원)이었다. 이어 치맥킹(7억2479만원), BHC(6억3253만원) 등 순이었다.

피자 브랜드는 도미노피자(8억1480만원), 잭슨피자(7억4125만원), 반올림피자샵(5억6465만원) 등 순으로 평균 매출액이 높았다.

2021년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33만5298개로 전년 대비 24%(6만4813개) 증가했다.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기준 전체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는 각각 8183개, 1만1844개로 나타났다. 외식 분야 세부업종 가운데 한식·커피·제과제빵·피자 등은 브랜드 수가 증가했지만 치킨은 2021년 701개에서 지난해 683개로 감소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에 처음 가맹점 차액가맹금 수준을 분석·공개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필수품목 등을 공급하면서 도매가격에 붙이는 일종의 유통 마진이다.

2021년 기준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액은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