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4.
2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이르면 이번 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광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자극을 우려해 대규모 재정 투입 사업은 되도록 피할 방침이다.
6월에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시작한다. KTX 운임, 지방공항 항공편 요금, 시티투어 버스 요금 등의 할인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매년 6월 '여행가는 달'을 정례 개최하고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한일 양국 인적 교류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나가겠다"며 "연간 청소년 1만명, 국민 1000만명 교류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간 항공편 증편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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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내수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등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