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원욱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작된 이미지까지 동원한 내부공격,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동지라면 멈추고 제지해 주십시오'란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어제 우리 당 이원욱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고 한다"며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다. 저 역시 조작된 사실로 수 많은 공격을 당해봤기에 그것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일인지 저나 여러분 모두 잘 알지 않나"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다. 이재명 지지자를 자처하며 그런 일을 벌이면 이재명의 입장이 더 난처해지는 건 상식"이라고 했다.
아울러 "거듭 호소한다.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을 공격하고 모욕 억압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며 "힘을 모아야 이긴다. 그들이 원하는 게 갈등 분열이면 우리의 전략은 단결과 통합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권한과 책임의 크기는 동일하다.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든 누가 더 큰 원인을 제공했든 관계없이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지는 것이 책임자의 몫"이라며 "민주당의 책임자는 저이고 저는 분열책동을 극복하고 힘을 모아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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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선승리의 가장 큰 장애는 분열과 갈등이다.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상대보다 크지 않다"며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찾아 내부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일은 그래서 상대가 가장 바라는 일이다. 부족한 점이 있어도 함께 손 꼭 잡고 반드시 꼭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앞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SNS에 "어제(24일) 또 다시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 지역 사무실과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원욱을 향한 시위, 조롱, 욕설 좋다. 심판해야 할 내부의 적이라고 생각하시니 없애기 위해 행동하셔야 한다"며 "하지만 조작을 하지는 말아야겠다. 집회를 공지했던 앱카드에 게시된 제 사진이 악한 이미지로 조작됐다. 일부 유튜버들이 악마의 편집으로 악의적 영상을 유포하더니 이제 사진까지도 조작한다. 악마가 필요했나보다"고 했다. 이어 "이제 개딸들에 대한 분노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밀려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