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이 1년 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최근 엠투엔이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와 합병을 앞두고 이른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영향이다.
엠투엔은 지난 2월 1일 신한전기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올해 1분기부터 전기차 부품 사업 실적이 엠투엔의 연결 재무제표 실적에 반영된다. 현재 진행 중인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반기 실적에는 전기차 사업의 실적이 엠투엔 자체 사업으로 반영된다.
신한전기의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24%씩 증가해 각각 25억원씩을 기록한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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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엔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부품 사업의 매출 및 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2년 대비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석유화학 산업의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스틸드럼 수주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엠투엔은 최근 법률 리스크를 해소한 상태다. 대법원의 파산신청 3심 기각 결정으로 최종 승소하면서 지난 2년간의 악의적인 주식관련 소송 및 파산신청 사건들이 모두 종결됐다.
엠투엔 관계자는 “기획적인 소송 등에 따른 리스크가 완전 해소돼 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사업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투엔은 이번 주주총회에 전기차 부품 제조업을 위한 정관 사업목적 추가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