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2년 12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로 전분기말보다 0.02%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보다 5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에서 4000억원, 가계대출에서 1000억원의 부실이 새로 발생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52%로 전분기말보다 0.02%p 높아졌다. 대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01%p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중소법인, 개인사업자대출에서 부실채권비율이 0.04%p, 0.05%p,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말보다 0.01%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01%p 상승한 0.12%로, 기타 신용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03%p 오른 0.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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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말 충당금적립률이 227.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부실 위험이 아직까지 크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그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지난해 하반기 중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여 향후 취약 부문의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