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북미 CONEXPO 2023' 전시관 /사진=볼보그룹코리아
볼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 굴착기,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 충전 솔루션, 무화석 강철을 사용해 만든 굴절식 덤프트럭 등 친환경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22톤급 중형 전기 굴착기 EC230 Electric를 커스터마이징 파일럿 제품으로 북미 시장에서 처음 선뵀다. 또,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 DD25 Electric를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무화석 강철로 만든 건설기계 2호기를 북미 고객에게 인도하기도 했다. 무화석 강철로 만든 A30G 굴절식 덤프트럭은 스웨덴 철강 제조업체 SSAB과의 협업으로 제조됐으며, SSAB은 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최소 90%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EC500 대형 크롤러 굴착기 프로토타입이 최초 공개됐다. EC500은 볼보 차세대 굴착기 컨셉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 대비 운전석 디자인과 작업자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안전성과 생산성이 향상됐다. 볼보건설기계는 올해 4분기부터 창원공장에서 EC500 양산에 돌입하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기존 소형 전기 장비 라인업을 넘어선 다채로운 친환경 건설기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업계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볼보그룹코리아는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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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는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EC230 Electric 전기 굴착기 양산에 성공하며 첫 35대를 유럽 지역에 수출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내달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착공하고, 향후 한국과 아시아 지역 전기 굴착기 및 지속가능한 장비 수요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