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바닥…삼성전자 주가 하락시 매수 대응-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3.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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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최고조로 악화함에 따라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 주가도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62조8400억원, 영업이익 1조21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디램과 낸드 메모리 출하량이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고 축소 정책에 따라 기존 목표치를 하회하고 디램 부문은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일부 경기선행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의 악화는 최고조에 근접 중"이라며 "주가 바닥 형성 후 반등과 재하락이 이어지는 모습은 반도체 주가 장기 업사이클의 초기에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전년 대비 증감률은 4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경기선행지수인)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중국 크레디트 임펄스 지수(Credit Impulse·신용자극지수) 및 중국 IT 수요 전년 대비 증감률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BPS(주당순자산) 대비 1.18배로 과거 저점 배수 평균치인 1.1배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며 "경기선행지표 반등, 내년 반도체 업황의 강한 회복, BPS 상승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때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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