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발 냄새 맡다 붙잡힌 경찰관…이번엔 상가 지역서 음란행위 하다 적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3.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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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지난해 인천 한 학원에서 여성 신발 냄새를 맡다가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이번에는 상가 밀집 지역에서 음란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강화경찰서 소속 A 순경을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 순경은 지난 1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타운7단지 인근 상가 밀집 지역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일 목격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순경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순경은 지난해 5월 20일 인천 서구 한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던 여성용 신발 냄새를 맡다 적발되기도 했었다. 당시 그는 퇴근 후 자녀의 학원 상담을 위해 해당 장소를 방문했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학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 순경이 여성용 신발 냄새를 맡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그는 자기 행동을 인정하고 학원장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A 순경을 인천 강화경찰서로 전보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장소는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차후 A 순경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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