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1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동부소방 제공)
광주 서부경찰서는 일반자동차방화와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7시 사이 광주 서구 양동시장 교차로에 주차된 1t 화물차와 벽지 판매점 인근 쓰레기 더미 등에 총 3차례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을 낸 A씨가 화물차를 타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 사고를 낸 정황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사고 난 화물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고 범행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근 고시원에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