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에너지·방산 등 협력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03.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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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무역협회는 16일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당시 출범한 '한-UAE 비즈니스 협의회'의 첫 행사다. 한-UAE 양국 기업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UAE 연방 상공회의소 및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함께 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고현 무협 전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UAE 진출 기업 22개사가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에너지인프라부의 사이프 가바쉬(Saif Gabash) 차관보와 국영 방산기업 카라칼(Caracal)을 비롯한 기업 20개사가 나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에너지·인프라 △방산·항공 우주 △보건·의료 △미래기술 등 4대 분야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전략 역시 논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안재홍 지점장은 에너지·인프라 세션 발표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은 하일 앤 가샤(Hail&Ghasha) 가스전 프로젝트의 건설 전 초기 업무(PCSA) 계약을 완료했다"며 "6개월간의 설계 기간 후 올 3분기 중으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UAE 기업 간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MOU) 역시 5건 체결됐다. 국내 방산업체 케이테크는 UAE 국영 방산 기업과 연 2억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 추진 역시 합의했다. 가상현실 스타트업인 앙트러리얼리티는 UAE 석유·에너지 기업과 산업용 B2B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중동지역 인프라 시설 3D 정밀 지도 구축을 위한 마케팅 및 연구개발 협력 △군부대 수소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 등 공동 협력을 위한 MOU 등에도 사인했다.


김고현 전무는 "산업별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재정 여건을 바탕으로 탈석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UAE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협도 민간 경제협력 채널 운영을 통해 양국 기업인 간 만남의 장을 확대해나가, 기업의 후속 성과와 실질적 투자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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