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 추진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23.03.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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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치푸람 로이터=뉴스1) 정윤미 기자 =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칸치푸람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지 근로자들 모습 2012.10.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칸치푸람 로이터=뉴스1) 정윤미 기자 =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칸치푸람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지 근로자들 모습 2012.10.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현지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인도법인이 GM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호협약(term sheet)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공장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행정절차 및 협약 당사자 상호 간 각종 필요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인도에 두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76만대다. 현대차가 이번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인도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 대수는 90만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달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도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9.4% 증가한 55만2511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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