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사/사진=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 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Financial Institutions)은 SVB 캐나다 지점의 정리 명령 청원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지점 자산을 정부가 영구 통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OSFI에 따르면 SVB 토론토 지점은 2019년 문을 열었다. SVB 웹사이트를 보면 SVB 토론토 지점은 1명의 지점장과 1명의 총괄 매니저, 그리고 생명공학, 첨단기술, 기후 문제, 기업신용, 자금조달 등 5개의 분야별 전문가 등 7명이 운영해왔다. 주로 벤처와 스타트업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업무가 주요 사업모델이었다. 개인 예금은 없는 것으로 OSFI는 판단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SVB 토론토지점의 자산은 8억6400만 캐나다 달러(8300억원) 규모다. 이중 절반 이상이 담보대출로, 금액은 4억3500만 캐나다달러(416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