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AFPBBNews=뉴스1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새 국영 항공사인 리야드에어(Riyadh Air)의 출범 계획을 알렸다. 사우디는 다른 국영 항공사로 제다에 거점을 둔 '사우디아'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 경제구조 전환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새 항공사는 사우디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리야드를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자 교통, 무역, 관광의 글로벌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개월 동안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사우디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이 낙점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사우디가 최근 중국 중재로 이란과 관계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미국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