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LG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87-57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LG는 지난달 17일 고양 캐롯과 홈경기 이후 4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는 1위 안양 KGC, 3위 서울 SK와 모두 3경기 차를 만들었다.
전반만 해도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LG는 초반부터 이재도와 윤원상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압박했고, KCC 역시 라건아와 이근휘, 정창영이 분전하며 스코어 차이를 좁혔다.
후반 들어서는 완벽한 LG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이재도의 연속 3점포로 3쿼터 시작을 알린 LG는 마레이가 골밑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흐름을 끌고 왔다. KCC는 세 차례 외곽슛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쫓아갈 동력을 잃었다.
21점 차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LG의 수비는 빛이 났다. 압박 속에 KCC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마레이가 홀로 7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계속 쌓았다. 결국 LG는 4쿼터 KCC의 득점을 8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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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캐롯의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86-80으로 승리했다. 이대성(21득점 3리바운드)과 데본 스캇(12득점 12리바운드)이 활약한 한국가스공사는 후반 캐롯의 추격을 뿌리치며 8위 원주 DB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대성.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