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 (203원 ▼61 -23.11%)'가 1000억원대 규모의 공급 계약 물량을 선적한다.
지난해 12월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차전지 노칭, 스태킹 장비들이다.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 및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이로써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부터 수주분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통상 공급 계약은 6개월을 기준으로 선적되기 시작한다. 매출 인식도 선적 시점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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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미국과 중국 등 설비 공급을 위한 선적에 돌입해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에 육박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랜 기간 수주 확대를 위해 분비를 마친 상황으로 계약 기일에 맞춰 공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턴어라운드를 위한 공장 가동률 향상과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