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237억원에서 1350억원(전 분기 대비 3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67%)으로 상향한다"며 "이익의 양에 비해 질적으로는 더욱 양호한데, 패키지기판이 예상보다 부진한 반면에 주가와 연동성이 큰 MLCC는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중국 OVX사향 신모델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OVX 3사의 1월 스마트폰 유통 재고량은 7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컴포넌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2%를 저점으로 1분기 7%, 2분기 12%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패키지기판은 모바일, 메모리용 기판 중심으로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FCBGA와 ARM 프로세서용 FC 기판이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며 "주고객의 플래그십(Flagship) 모델 AP 전략 변화도 FC-CSP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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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FC-BGA는 하반기에 신규 베트남 공장의 양산 효과가 더해지고,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Non PC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광학솔루션은 플래그십(Flagship) 모델의 2억화소 카메라 채택 효과로 판가가 의미있게 상승할 것이고, 중화 고객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1350억원(전 분기 대비 33% 증가, 이하 전 분기 대비), 2분기 1835억원(36% 증가), 3분기 2853억원(56% 증가), 4분기 2912억원(2% 증가) 등 MLCC의 수익성 개선에 비례해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