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원스토어, 구글·애플 맞서 개발사·이용자 비용 8천억 깎아줬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3.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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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주년 기념 주요 성과 발표
개발사 수수료 감면 2300억·고객 누적 할인액 5700억
콘텐츠 126만개…누적 다운로드 5.5억건

/자료=원스토어/자료=원스토어


창립 7주년을 맞은 원스토어 비상장 (5,000원 0.00%)가 지금까지 개발사와 고객에 약 8000억원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인앱결제 강제로 높은 수수료를 받는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와 프로모션 정책으로 펼치며 모바일 생태계에 기여한 것이다.

원스토어는 2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원스토어에는 앱·게임·디지털콘텐츠 등 약 126만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현재까지 전체 상품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5억5000건이다.



원스토어를 이용한 개발사가 절감한 수수료 누적액은 약 2300억원, 고객이 받은 누적 할인 및 적립 금액은 약 5700억원이다. 원스토어는 불문율처럼 30%로 책정된 앱마켓 콘텐츠 판매 수수료를 20%로 유지하면서 개발사에 비용 혜택을 줬다.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앱 기본 수수료를 10%까지 낮추기도 했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수료를 5%까지 적용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2020년부터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절반을 감면해주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의 혜택을 입은 앱은 약 3만9000개에 달한다.

개발사뿐만 아니라 프로모션·쿠폰·포인트 등 고객 할인도 다양하게 제공됐다. 지난 7년간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모션은 총 4만6000건이다. 1인 기준 7년 동안 원스토어의 혜택을 가장 자주 활용한 이용자는 총 1만5576회의 할인을 받았다. 100만원 이상 할인을 받은 이용자는 약 12만명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7년간 원스토어의 상생을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신 개발사들과 원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이용자 모두와 윈윈하며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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