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네카오, 아직은 부담…중소형株에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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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이 인터넷/게임, 미디어 업종 중 중소형주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경기 영향에 덜 민감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까지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 (184,400원 ▼300 -0.16%)의 PER(주가수익배수)는 지난해 말 23배에서 현재 29배, 카카오 (48,600원 ▲100 +0.21%)는 같은 기간 42배에서 50배까지 올랐다"며 "지난해 말과 지금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크게 변한 게 없지만 거시경제 변화 기대감에 따라 낙폭과대 성장주들의 눌려있던 멀티플이 반등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넷 기업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올 1분기까지 지속되고 3분기부터는 개선될 수 있다"며 "그 전 상반기까지는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에 덜 민감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과 개별 이슈를 보유한 중소형주들에 대한 투자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업황과 무관하게 개별 모멘텀이 가시화될 수 있는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데 롯데정보통신 (30,500원 ▼500 -1.61%), 케이아이엔엑스 (92,700원 ▲400 +0.43%), 인크로스 (9,290원 ▲30 +0.32%), 아프리카TV (112,800원 ▼5,500 -4.65%)가 이에 해당한다"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넷마블 (55,900원 ▲400 +0.72%), NHN (23,700원 ▼50 -0.21%), CJ ENM (76,000원 ▼2,300 -2.94%) 등도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시장의 포화와 주도주들의 신작 소식이 요원한 가운데 기대 신작을 준비 중인 네오위즈 (21,800원 0.00%), 데브시스터즈 (48,000원 ▼1,650 -3.32%),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거나 핵심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조이시티 (2,480원 ▲10 +0.40%)엠게임 (5,430원 ▼50 -0.91%)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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