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답변도 GPT로…삼쩜삼, 올거나이즈 '알리GPT'도입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0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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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답변도 GPT로…삼쩜삼, 올거나이즈 '알리GPT'도입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에 연말정산·세금 관련 질문에 특화된 챗봇 모델이 도입된다. 올거나이즈코리아가 GPT-3.5의 API를 기반으로 만든 '알리GPT'를 도입한 방식으로 복잡한 세무 질문도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답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거나이즈는 27일 자사가 개발안 '알리GPT'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거나이즈가 공급하는 알리GPT는 연말정산 및 세금 관련 질문에 즉각 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쩜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GPT-3.5의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만큼 '의료비 지출이 있는데 왜 공제에 반영되지 않았나요' 같은 일상언어로 질문해도 쉽게 이해하고, 일상언어로 답변을 내놓는다.

알리GPT는 챗GPT의 기반 모델인 GPT-3.5 API를 엔지니어링 한 올거나이즈의 신규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문서를 기반으로 검색·요약·종합해 답변하며 출처까지 보여줘 사용자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삼쩜삼은 알리GPT를 도입한 첫 번째 한국 기업이다.



올거나이즈 측은 "연말정산의 경우 매년 바뀌는 사항이 많고, 개별 전략이 달라 개개인의 사례가 다양하고 복잡하다"며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월급을 지급받은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할 때 '연말정산 알리GPT'가 개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관련 최신 정보를 바로바로 알리GPT에 올릴 수 있고 고객들이 많이 묻는 말은 쉽게 FAQ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알리GPT를 활용해 복잡한 세금 지식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알리GPT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어 협업 사례가 더 늘 것"이라며 "챗GP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들 중에서도 문서 검색의 정확도로 차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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