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주주환원 정책 강화…"투자매력 높아져"-NH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2.23 09:02
글자크기
NH투자증권은 23일 메가스터디교육 (61,900원 ▲500 +0.81%)이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첫 시행했다며 주가방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전날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2022년 현금 배당 결정 등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2월 21일 종가 6만7500원 기준) 규모의 14만8148주를 대상으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보유 자사주 수는 8만557주로 총 발행주식 수의 0.7% 수준"이라며 "절대적인 매입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이번에 신규 매입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정책 첫 시행으로 주가 방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2년 사업연도에 대한 현금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2100원을 결정했다. 자사주 8만557주를 제외한 배당대상금액은 247억원으로 2022년 연결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24.1%를 달성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기존 추정치 2700원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나, 100억원 가량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올해 영유아 관련 신사업 진출, 에스티유니타스 인수 등 중장기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금액 증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20% 후반에서 30%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417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6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 전망에 주주 환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매크로 불확실성 속 메가스터디교육의 투자 매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