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벤협은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미옥 대표를 차기 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고 새로운 비전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여성벤처업계 도약을 위한 4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지속성장 여성벤처 생태계 조성 △여성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회원 증대 및 소통 강화 △협회 대외 위상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글로벌 여성벤처기업 인증 NFT(대체불가토큰) 발행을 통해 여성벤처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행된 NFT는 인스타그램에 올려 홍보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여성기업인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스크린 화면에 윤 회장을 닮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담은 NFT을 띄우기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어든 협회 내 소통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다음달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지회까지 5개 광역권지회와도 더욱 견고하게 연대해 하나된 여성벤처협회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윤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인 협회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회장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여성벤처기업과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신임 회장은 한양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중소벤처대학원 석사와 숭실대 경영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2005년부터 지아이이앤에스를 창업해 이끌고 있다. 지아이이앤에스는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 및 응용시스템 구축 기술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기업이다.
윤 협회장은 △벤처기업확인위원회 위촉위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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