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고 해당 시점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대표적인 연금 특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현재 2030·2035·2040·2045·2050·2055·2060의 7개 빈티지로 운용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연초 이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수익률은 빈티지별로 최소 6.47%(2030의 수익률)에서 최고 8.59%(20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설정된 144개 TDF 중 수익률 1위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6%(2060)~3.78%(2030)을 기록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은 건물로 치면 '골조'로, 잘 설계된 골조가 있으면 펀드매니저가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상황에 맞게 거래할 수 있다"며 "장기자본시장가정으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주식, 국내 채권 자산을 중심으로 하는 환 오픈 전략이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ETF(상장지수펀드)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며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간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