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글로벌 선도기업 '알람 코리아'서 8000만 달러 외자유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3.02.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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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산단에 반도체용 공정가스 생산공장 건립… 90명 고용 창출

세종특별자치시가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분야 선도기업으로부터 8000만 달러(101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에어리퀴드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코리아(ALAM Korea)와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용 공정가스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 폴 버링게임 알람(ALAM)코리아 최고경영자(CEO), 김오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알람(ALAM) 코리아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특수가스를 국산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알람 코리아는 내년까지 전의산단 5993㎡ 부지에 8000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용 공정가스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9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알람'은 프랑스 에어리퀴드 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3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공정 소재인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알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신규 투자를 결정해 세종시 반도체 산업 전망이 밝다"며"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외국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고 행정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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