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노트 홈페이지 캡쳐
전국 13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비상장 (78,000원 0.00%)가 14일 선보인 폐쇄형 커뮤니티 서비스 '캐시노트 사장님 토크'는 사업자등록증을 인증한 '사장님'만 참여 가능하다.
2021년 7월부터 베타서비스로 사장들이 이용해온 커뮤니티에는 "가게를 오픈한지 1년 됐는데 메뉴를 추가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명절에 알바생들에게도 보너스를 줘야 할까요?" "서빙로봇, 우리 가게에 필요할까요?" "오늘은 배달이 제로. 그래도 긍정적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사장님들 파이팅!" 등의 글이 올라왔다.
리멤버 블랙 페이지 캡쳐
리멤버 블랙에는 공식 론칭 때부터 1000건 이상의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IT업계 스타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비롯해 △대기업 식품브랜드 마케팅 임원 △국내 대기업 해외 변호사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 컨설턴트 △대기업 자산운용사 투자팀장 △대형 제약사 사업부장 △중견기업 영업 총괄 임원 등 모두 인센티브를 포함한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채용공고다.
폐쇄형 서비스는 그동안 데이팅 서비스에서 많이 이용됐다. 2015년에 출시돼 40만명이 사용하는 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는 남성의 경우 명문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대기업·공기업·국가기관 직원,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등 3가지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게 하면서 학벌을 조장하는 만남앱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와 달리 최근 선보이는 서비스들은 대상이 명확해진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리멤버 블랙의 경우 기존 오프라인 헤드헌팅 시장을 디지털화하고 플랫폼화했다는 게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리멤버 블랙을 통해 헤드헌터들이 더 많은 인재를 찾아 연락할 수 있게 됐고, 기업은 헤드헌터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인재를 스카웃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캐시노트 사장님 토크 역시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걸 강조했다. 손성준 한국신용데이터 콘텐츠 비즈니스 총괄은 "소상공인들이 사업하다가 생기는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며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며 "주로 일상, 각종 지원정책, 매장경영, 사업 노하우, 중고거래 등의 내용이 게시글로 올라온다"고 밝혔다. 이 커뮤니티는 현재 86만명의 사장들이 이용중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