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사장들의 고민이 그들의 생각과 다르게 외부에 공개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고민이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캐시노트 사장님 토크는 사장들이 사업 중 생기는 고민, 일상, 질문과 정보를 마음 편하게 나누며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글을 올린 사장이 원하는 경우에만 사업과 고민 내용이 외부에 알려질 수 있게 설계했다.

리멤버 블랙에는 공식 론칭 때부터 1000건 이상의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IT업계 스타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비롯해 △대기업 식품브랜드 마케팅 임원 △국내 대기업 해외 변호사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 컨설턴트 △대기업 자산운용사 투자팀장 △대형 제약사 사업부장 △중견기업 영업 총괄 임원 등 모두 인센티브를 포함한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채용공고다.
폐쇄형 서비스는 그동안 데이팅 서비스에서 많이 이용됐다. 2015년에 출시돼 40만명이 사용하는 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는 남성의 경우 명문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대기업·공기업·국가기관 직원,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등 3가지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게 하면서 학벌을 조장하는 만남앱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이와 달리 최근 선보이는 서비스들은 대상이 명확해진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리멤버 블랙의 경우 기존 오프라인 헤드헌팅 시장을 디지털화하고 플랫폼화했다는 게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리멤버 블랙을 통해 헤드헌터들이 더 많은 인재를 찾아 연락할 수 있게 됐고, 기업은 헤드헌터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인재를 스카웃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캐시노트 사장님 토크 역시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걸 강조했다. 손성준 한국신용데이터 콘텐츠 비즈니스 총괄은 "소상공인들이 사업하다가 생기는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며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며 "주로 일상, 각종 지원정책, 매장경영, 사업 노하우, 중고거래 등의 내용이 게시글로 올라온다"고 밝혔다. 이 커뮤니티는 현재 86만명의 사장들이 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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