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아동학대' 논란 의식? "엄마는 굶어도 딸 밥은…"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2.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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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개그우먼 김영희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우먼 김영희가 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14일 김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유식을 먹는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김영희는 딸의 입장에서 말하는 콘셉트로 글을 적었다. 그는 "그동안 후리후리했던 엄마표 이유식 먹느라 고생 좀 했다"며 "엄마 서운해할까 봐 (시판 이유식이) 맛있는 티 안 내고 먹는다는 게 티가 좀 났다"고 했다.



특히 "엄마는 본인은 굶어도 제 밥은 항상 신경 써서 잘 챙겨줘요"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애정을 다해 딸을 챙기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개그우먼 김영희와 그의 딸 /사진=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개그우먼 김영희와 그의 딸 /사진=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영희는 딸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사진 속 김영희는 딸을 앞으로 앉은 채 식사를 했는데, 이때 딸의 이마에 양념 소스가 묻은 반찬을 올려두는 등 딸을 반찬 받침대로 쓴 것.

김영희의 딸은 생후 5개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피부가 연약한 아이의 이마에 양념이 묻은 반찬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뾰족한 젓가락으로 이마를 누르는 건 학대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생후 5개월은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 등 기본적인 인지가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김영희는 직접적으로 이를 사과하거나 당초 올렸던 게시글을 삭제하는 대신,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아끼는지 우회적으로 밝히며 논란을 해소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0세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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