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키즈·시니어 식품 브랜드 매출 2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0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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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리, 헬씨누리 매출 3년간 연평균 31% 성장

아이누리, 헬씨누리 매출 추이. /자료=CJ프레시웨이아이누리, 헬씨누리 매출 추이. /자료=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의 키즈, 시니어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이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며 신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1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키즈 브랜드 아이누리 및 시니어 브랜드 헬씨누리 제품군 매출은 2021년 1608억원에서 지난해 2013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두 브랜드는 2020년 이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31%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4년 출시한 아이누리는 보육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브랜드다. 친환경, PB(자체 브랜드) 상품군을 늘리고 영유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다각화로 신규 거래처 수주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이들 식사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DIY 체험형 밀키트는 누적 7만5000여 개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캐리와 친구들', '뱀파이어 소녀 달자' 등 인기 캐릭터 협업 상품과 체험형 DIY 밀키트 등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누리 키키존 쿠킹클래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아이누리 키키존 쿠킹클래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복지지설, 요양원 등이 주요 판매처인 헬씨누리는 2015년 론칭했다. 지난해 연화식 등 고령자 친화상품을 처음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최근 케어푸드 간편식 세트 '소담한상'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헬씨누리는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영업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순살 생선을 활용한 소담한상 신제품과 어르신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서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경영계획(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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