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잡는 K-프롭테크…직방, 사우디 시작으로 중동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2.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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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직방 대표(오른쪽)와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직방 제공 안성우 직방 대표(오른쪽)와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직방 제공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해 글로벌 종합 프롭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직방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 진출의 첫발을 뗐다.



직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립주택회사(National Housing Company, NHC)와 현지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성우 직방 대표와 마제드 알-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리 라즈히(Ali Rajhi) 도시농촌주택부 차관보, 라이얀 알-아킬(Rayan Alaql) NHC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의 투자 부문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개발 및 투자를 맡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도어락·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시 최우선 협의 △직방의 네옴시티 수주 관련 네트워크 구축 △주택 관리 솔루션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홈 및 메타버스 환경 조성 등에 나선다.

안성우 직방 대표(오른쪽 맨앞)와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왼쪽 맨앞)이 협약식에 앞서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직방 제공 안성우 직방 대표(오른쪽 맨앞)와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왼쪽 맨앞)이 협약식에 앞서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직방 제공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은 "프롭테크 서비스로 시작해 스마트홈까지 외연을 확장한 직방의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부티(Mohammed Albuty) NHC 대표는 직방의 기술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주택 관리 디지털화에 기여할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에 참석했던 마제드 알-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이 직방의 스마트홈 사업에 먼저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진한 '원팀 코리아' 프로젝트가 거둔 성과로도 풀이된다.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 2차 중동 수주 지원단인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3개국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직방은 NHC와의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중동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동 스마트홈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리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서 '사우디 비전 2030(탈석유 산업 다각화 전략)'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직방 외에도 많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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