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회전초밥에 침 '쓱쓱' 日고교생 자퇴…"착했는데" 이웃 깜짝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2.09 11:00
글자크기
한 남성이 일본 회전초밥 식당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하고 있다. /영상=틱톡한 남성이 일본 회전초밥 식당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하고 있다. /영상=틱톡
일본의 한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위생 테러'를 해 논란을 빚은 고등학생이 결국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현지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지난달 일본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의 한 매장에서 위생 테러를 벌인 고등학생 A군이 최근 학교를 자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기후현의 한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은 해당 식당에 방문해 회전대 위의 초밥과 손님들이 공동으로 쓰는 물컵 등에 침을 바르는 등 민폐 행위를 벌였다. A군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스시로' 운영사인 '아킨도스시로'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영상 관련 경찰 신고를 마쳤다"며 "(위생 테러) 당사자와 그의 보호자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민·형사 관점에서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A군 가족의 한 이웃 주민은 A군에 대해 "이웃의 밭일도 도와주는 착한 아이였다"며 "원래 머리도 검은색이었는데 겨울방학 동안만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염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일을 저지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시로 매장에는 테이블과 회전대 사이 공간에 아크릴판을 설치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 당분간 전국 매장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메뉴를 제공하는 형태로 영업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 남성이 일본 회전초밥 식당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하고 있다. /사진=틱톡 캡처한 남성이 일본 회전초밥 식당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하고 있다. /사진=틱톡 캡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