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오른쪽)이 5일(한국시간) 스페치아전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펼쳐진 스페치아와 2022~23 시즌 세리에A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5연승에 성공, 18승2무1패(승점 56점)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스페치아는 시즌 11번째 패배(4승6무)를 떠안았다.
원정 경기임에도 나폴리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에는 왼쪽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공을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24분에는 중앙 지역에서 띄운 공을 향해 오시멘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역시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스페치아가 큰 실수를 범했다.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스페치아의 레카가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 이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크바라츠헬리아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상승세를 탄 나폴리는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6분에는 오시멘이 돌파에 이어 상대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앞선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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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폴리의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혼전 상황에 이어 페널티 지역 중앙 쪽으로 공이 솟구쳤다. 이 공을 향해 오시멘과 드롱고프스키가 점프했는데, 오시멘이 먼저 머리를 갖다 대며 골을 터트렸다. 점수는 2-0이 됐다.
이후 스페치아가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28분에는 스페치아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오시멘이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3-0.
승기를 완벽하게 잡은 나폴리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볼을 안정적으로 돌렸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민재가 스페치아전에서 볼을 간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