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5일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당협 합동 당원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황교안, 조경태, 윤상현, 안철수, 김기현 후보. (공동취재)2023.2.5/사진 = 뉴스1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을 발표했다. 당대표 후보 6인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다. 최고위원 후보 13인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 등이 포함됐다.
선관위는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의 자질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대표 또는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들을 엄선했다"며 "구체적인 선출이나 탈락 사유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45세 이하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청년들에게 충분하고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번에 지원한 모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로 했다"며 후보 등록을 한 11명 전원을 통과시켰다.
선관위는 이날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가 특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을 수 있다는 결론도 함께 내렸다. 배 대변인은 "당원권이 정지된 자라도 특정 후보의 후원회 회원 또는 후원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정치자금법상 후원회장은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제외하면 누구든 가능하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허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 천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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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오는 7일 예비 후보자들의 공약을 듣는 비전발표회를 한 뒤 8~9일 예비경선을 거친다. 오는 10일에는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 등 본 경선 진출자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