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낙타에 '펀치' 날렸다가…물리고 짓밟힌 러 남성, 사망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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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에게 떠밀리는 남성의 모습. / 영상=뉴욕 포스트 유튜브 캡처낙타에게 떠밀리는 남성의 모습. / 영상=뉴욕 포스트 유튜브 캡처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한 남성이 낙타를 때렸다가 되레 공격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에 있는 베료즈카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관리인으로 근무하던 남성 A씨(51)가 낙타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A씨가 낙타의 고삐를 잡아 끌어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낙타는 A씨를 머리로 들이받아 넘어뜨렸다. 이후 A씨의 팔을 물고 짓밟는 등 보복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낙타의 공격에 A씨는 머리와 몸에 외상을 입고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 자란 낙타는 키 2m 이상에 몸무게가 800㎏이 넘는 육중한 몸집을 자랑한다. 또 한 번에 5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센 것으로 전해진다.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을 시 기분이 상하면 침을 뱉거나 화가 풀릴 때까지 주변을 공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검찰은 어린이 캠프 측이 낙타를 합법적으로 보유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낙타 공격 받고 쓰러진 경비원/ 영상= 뉴욕 포스트 유튜브 캡처낙타 공격 받고 쓰러진 경비원/ 영상= 뉴욕 포스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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