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 갤럭시북3 울트라, 갤럭시북3 프로 360, 갤럭시북3 프로.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갤럭시북3 프로 360, 갤럭시북3 울트라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한 이번 시리즈는 인텔의 13세대 코어 프로세스가 탑재되고 스마트폰에만 사용하던 '다이나믹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를 시리즈 최초로 적용했다.
갤럭시북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갤럭시북3 시리즈의 강점으로 '연결성'을 내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과 연결'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메시지·전화·사진을 송수신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갤럭시북3에서 실행하고 클릭 한 번으로 스마트폰의 핫스팟을 켜고 연결한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전 판매를 시작해 22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북3 프로 시리즈는 2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해 17일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북3 울트라가 347만원부터며, 갤럭시북3 프로와 갤럭시북3 프로 360은 각각 188만원부터, 25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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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과 한판 승부...프리미엄 시장에서 격돌업계는 삼성이 이번에 초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북3 울트라를 추가한 것은, 애플 맥북을 겨냥한 승부수로 본다. 애플은 2020년 말 자사 전용 칩셋 M1을 발표한 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전략은 윈도중심 환경으로 맥 OS(운영체제)를 이용에 제약이 있는 한국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8.6%였던 애플 노트북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4.9%까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 1위(33.2%)를 지켰지만 같은 기간 점유율이 6.9%p 감소했다.
신형 맥북 프로. /사진=애플
맥북 프로 신제품의 한국 가격은 저장용량과 칩셋 종류에 따라 14인치 모델이 279만~429만원, 16인치 모델은 349만~484만원이다. 국내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갤럭시 연결성 강화와 사용자 경험 극대화로 갤럭시북3 성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MX 사업부장은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고객들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극대화 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며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갖춘 갤럭시북3 시리즈는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