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美 120호점·가맹 100호점 돌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3.0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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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비중 전체 85%… 연내 160점 추가 가맹 계약 예정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사진= SPC그룹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사진= SPC그룹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30일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했다. 미국 동부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지역에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을 열었다. 레드뱅크점은 인근 지역 인구 구성이 현지인 95%에 달하는 현지 주류 상권이라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파리바게뜨 미국 매장 중 가맹점 비중은 85% 정도다. SPC 관계자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등 현지 주류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등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SPC는 실리콘밸리 인근의 주요지역과 LA·샌디에이고를 아우르는 서부 거점, 뉴욕·뉴저지·보스톤 등을 잇는 동부 거점 이외에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메릴랜드, 워싱턴, 미네소타, 테네시, 하와이 등 신규 지역에도 꾸준히 점포를 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120개의 매장을 출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500'에서 25위에 올라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PC는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었고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인 '리나스'를 역인수하기도 했다. 올해는 캐나다에 첫 매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 9개국에서 45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있다.

SPC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캐나다 진출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 등 올해에도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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